KT, 평창올림픽서 5G 시범 서비스 준비 완료

입력 2017-10-29 18:58
KT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등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다.

KT는 2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있는 ‘평창 5G센터’에서 삼성전자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갖고 이번 올림픽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됐음을 선언했다. KT는 지난 6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27일에는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KT는 27일 5G 시범망 구축을 마친 뒤 삼성전자 5G 단말을 이용해 5G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대용량 영상을 전송해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KT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삼성전자 주요 임원들은 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 등을 돌며 5G가 3.2Gbps 이상 속도를 내는지 등을 확인했다.

KT는 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100여일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통신망을 점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5G 시범망의 경우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 장애 예측과 복구 기능이 적용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