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동물복지지원센터’ 문 연다

입력 2017-10-26 21:53

201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설치한 서울시가 이번엔 동물복지지원센터를 맨 먼저 연다.

26일 서울시는 반려인구 1000만명 시대에 맞춰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지하 1층에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갖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사진)를 2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동물들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동물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동물입양센터에서는 건강 진단과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이 새 가족을 기다린다.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eoulanimalcare)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양 상담과 교육을 받은 후 입양할 수 있다.

동물복지원센터는 시민들의 동물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서울시 동물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또 보호자의 갑작스런 사망이나 장기 입원, 구금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이 위기에 처하는 경우 보호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시민들이 방문하기 편하도록 주말에도 운영하며 화요일에만 문을 닫는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