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이규성씨, 칼라일그룹 공동CEO에 올라

입력 2017-10-26 21:44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국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2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재미교포 이규성(52·사진) 부최고투자책임자(CIO)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글렌 영킨(50)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씨와 함께 공동 CEO에 선임됐다. 이 공동 CEO는 2013년 칼라일 부CIO에 임명된 뒤 지속적으로 CEO 자리를 이어받을 후보로 거론돼 왔다. 칼라일은 운용 자산이 1700억 달러(192조원)에 이르는 거대 금융사로 KKR, 블랙스톤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미은행을 인수해 8000억원을 벌어들인 펀드로 알려져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