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 단지 내 주차장에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장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 사장의 부친(68)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양평군 서종면의 자택 주차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숨진 윤씨의 부인은 오전 7시20분쯤 “남편의 차량이 보이지 않는데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 주변을 살피다가 주차장 부근 정원에 쓰러져 있는 윤씨를 발견했다. 윤씨의 부인은 “남편이 전날 오후 5시쯤 외출했는데 아침까지 오지 않아 밖에 나왔다가 피가 보여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오전 11시쯤 주거지에서 약 5㎞ 떨어진 공터에서 윤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문은 닫힌 상태로 차량 내부에서 별다른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목 부분에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어 타살로 추정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수사 초기 단계라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의 차량에 대한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평=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윤송이 사장 부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10-26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