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세종사이버대는 오는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학생회관에서 오후 1시부터 ‘인간 대 인공지능(AI)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올 2월 치른 번역대결에 이어 인간과 AI가 겨루는 세 번째 대결이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전 세계 AI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1위를 한 호주의 ‘ZZZK’와 2위를 한 노르웨이의 ‘TSCMO’, 세종대가 개발한 인공지능 ‘MJ봇’이 출전한다. MJ봇은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가 주최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본선에서 3위를 한 AI ‘젤나가(Xelenaga)’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들 3대의 AI는 세계적 스타크래프트 선수인 송병구(29) 선수와 세종대 학생 중에서 선발된 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과 맞붙는다. 대결은 약 3시간 동안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일반인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대 홍보실 공식 페이스북 행사 알림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팔로우’를 한 일반인 1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행사장 입장도 가능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인간 최고수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결
입력 2017-10-26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