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오토캠핑장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인 장소로 알려지면서 캠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지역의 오토캠핑장은 소선암·천동·대강 등 모두 3곳인데 모두 볼거리가 많고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하고 있다.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에 위치한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산과 계곡의 조화가 뛰어나다. 2만㎡ 규모의 캠핑장은 차량 100대가 동시에 주차와 야영을 할 수 있고 취사장,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근처에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어 트래킹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부터 대잠리에 이르는 10㎞의 계곡을 따라 기기묘묘한 바위가 많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천동 오토캠핑장은 캠핑차량 60대를 주차할 수 있고 단양 시내와 가까워 전문 캠핑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다. 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IC)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대강 오토캠핑장은 1만1265㎡ 규모로 40면의 캠핑사이트와 샤워장, 음수대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졌다.
이들 캠핑장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하루 2만∼3만원으로 저렴하다.
단양=홍성헌 기자
“단양오토캠핑장서 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입력 2017-10-26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