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사진) 목사가 “잘못된 종교차별 논리가 횡행하는 군선교 현장에서 더 많은 크리스천 병사를 양산하기 위해선 심도 있는 선교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이 교회 담임목사실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군 신앙 전력화를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대 내 각 종단이 경쟁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각종 이단이 조직과 물량공세로 군 장병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군종목사 수가 270여명에 불과하고 군목도 없는 교회가 많은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군종목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에는 매년 22만명의 젊은이들이 입대해 절제된 환경에서 강한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전군 신자화는 군의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며, 기독장병이 제대 후 지역교회에 연결된다면 교인감소 현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처럼 군대 내 북카페 개설 등을 통해 군대에 퍼진 잘못된 종교차별 논리를 극복하고 기독교의 영향력을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1991년부터 한국기독군인연합회(KMCF)와 한국군종목사단(KPCA)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공동 개최해 온 ‘6·25상기 기독장병구국성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목사는 “세계 유일의 기독군인 연합성회 장소와 숙식 등 행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안보, 4성 장군에서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장병의 전투력 향상 등 강한 군대가 되기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공군사관학교 비전센터와 육군 5사단 열쇠교회,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신축 등에 40억26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95년부터 군목지원비, 군선교연합회 후원금, 전방부대 북카페 설치 등 군선교에 투입한 선교비는 총 65억8000만원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어긋난 동성애가 군대에 만연하면 군 전투력 상실과 각종 병영사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이 캠페인은 군 복음화를 위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국민일보가 함께합니다(후원 문의: 02-781-9418).
[1004 군인교회가 희망이다] “신앙 전력화 위해 교계 전폭적 지원을”
입력 2017-10-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