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학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강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3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개혁의 새로운 구도-종교개혁, 미국 장로교, 그리고 한국’을 주제로 제2회 동천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크레익 반스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총장과 루이빌장로회신학교 클리프톤 커크패트릭 교수, 임희국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루터 종교개혁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 앞서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는 선교사 지원에 앞장선 클리프톤 커크패트릭 교수와 교육과 학술활동으로 종교개혁 의미를 실천해온 크레익 반스 총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계명대 동산도서관 7층 고문헌실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고(古)성경 전시회’가 열린다. 계명대가 소장하고 있는 희귀한 고성경 등 종교서적 30여점이 전시된다.
계명대는 1899년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제중원(서양식 진료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에 의해 대학이 설립되면서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대표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계명대, 종교개혁 500주년 집중 조명
입력 2017-10-2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