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나문희, 영평상 남녀주연상

입력 2017-10-26 21:42

배우 설경구(50·오른쪽 사진)와 나문희(76·왼쪽)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다음 달 9일 개최되는 제37회 영평상 시상식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올해 부활된 남녀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불한당’의 전혜진이 각각 차지했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받았다.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은 신인감독상, ‘옥자’의 봉준호 감독은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을 거머쥐었다.

각본상은 ‘박열’(황성구), 촬영상은 ‘남한산성’(김지용), 기술상은 ‘군함도’(이후경), 음악상은 ‘남한산성’(류이치 사카모토)에 돌아갔다. 공로영화인상에는 전조명 촬영감독이 선정됐다. 독립영화지원상은 ‘불온한 당신’의 이영 감독과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