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10.27)

입력 2017-10-26 20:32 수정 2017-10-27 00:0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 22:42)

“Father, if you are willing,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Luke 22:42)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 성향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은 신앙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에 하나님께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같은 기도는 십자가의 죽음이 하나님 아버지가 원하시는 길이라면 따르겠다는 순종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나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위해서 기도하곤 합니다. 물론 잘못된 기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들이 비록 이뤄지지 않을지라도 낙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내 뜻을 버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따르겠다”는 믿음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지 않을까요.

김길선 목사(무주 가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