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경동시장에 서울 지역 첫 번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연다.
이마트는 25일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상생 협약을 맺고 12월에 상생스토어 5호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시장 상인회는 상생스토어로 젊은 소비자가 많이 찾지 않던 경동시장을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무장한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선식품, 국산 주류, 담배를 취급 품목에서 제외하고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노브랜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낮아 공실률이 높은 경동시장 신관 2층에 마련되는 상생스토어에는 희망 장난감 놀이터와 고객 쉼터도 들어선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당진시장을 시작으로 구미, 안성에 상생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30일에는 여주 한글시장에 상생스토어가 들어선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서울지역 대형 전통시장에서도 먼저 입점 요청이 올 정도로 상생스토어가 안착하기 시작했다”며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상생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서울 첫 상생스토어 생긴다
입력 2017-10-25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