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사진) 신임 수협은행장이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행장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2027년까지 1조1600억원의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등도 언급했다. 수협은행은 전체 여신 중 30% 이하인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그밖에도 리스크 관리에 기반을 둔 내실경영 추진,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다양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 직후 부서를 순회하는 것으로 3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이동빈 수협은행장 “공적자금 상환 최우선…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입력 2017-10-25 19:36 수정 2017-10-26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