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을 넓히다-생명보험협회] 생보사 실손보험·정액보험 통한 대비 강조

입력 2017-10-25 22:05

생명보험협회는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국민의료비 부담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정액보험 등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보험의 보장범위 외에 의료비, 투병 중 생활비, 간병비 등 개인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의 범위가 37%에서 30%로 줄어들 예정이지만, 실손보험은 필요하다. 질병치료를 위한 병원비 1000만원이 발생했을 경우, 실손보험 미가입자는 3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반면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사에서 270만원, 건강보험에서 700만원을 부담해 개인이 내야 할 의료비는 30만원에 그친다. 본인부담률을 최대 90%까지 적용할 예정인 고가의 항암제 치료, 로봇수술의 경우 특히 실손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

정액보험도 중증질환의 병원 치료비는 물론 치료 중 필요한 생활비나 간병비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유용한 보험상품이다. 암, 뇌졸중 같은 중대한 질병이 발병하면 고정수입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장기 치료에 따른 간병비 부담도 커진다. 치매의 경우 국가에서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주지만 생활비나 간병비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도 실손보험이나 정액보험의 보장금액이 적절한지 다시 살펴보고, 부족하면 추가 가입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제공 : 생명보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