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성결교회 부흥 콘퍼런스’가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렸다. 700여명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목회자들은 23일부터 사흘간 부흥회 10차례, 세미나 2차례에 참석하며 사명자의 초심 찾기에 나섰다.
이기용(서울 신길성결교회) 목사는 24일 저녁 부흥회에서 “목회 부흥은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아니며 성령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목회에 있다”면서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목회 현장에서 내 힘으로 교회 부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고집 피웠던 교만함을 회개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했다.
전날 저녁 부흥회 주강사로 나선 이종기(남군산교회) 목사는 “성결교회의 존재목적은 성령세례와 성결의 은혜를 체험케 하는 데 있다”면서 “‘예수 바람’이 교회와 민족에 강력하게 불도록 간구하자”고 독려했다.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초창기 성령운동의 중심축이었던 교단의 명성을 되찾고 교회부흥을 위해 2009년 처음 시작됐다.
신상범 총회장은 올해 키워드를 ‘부흥’으로 잡았다. 신 총회장은 “자신을 개혁하고 교회 부흥을 위한 초심을 가다듬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25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교단 부흥을 위한 95개조’를 발표한다.
원주=글·사진 백상현 기자
뜨거운 회개와 찬송… 성결교회 영적 재충전
입력 2017-10-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