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구 야권 추천 이사 3명이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방문진의 구 야권 추천인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는 전날 방문진 사무처에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안건 상정 요청서에서 “MBC 사태의 1차적 책임은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있고, MBC 경영진의 잘못과 비리를 감싸고 비호해온 고 이사장의 책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 이사장의 불신임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고 이사장은 비상임으로 이사직만 수행하게 된다. 방문진은 27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방문진 구 야권 이사진 고영주 불신임안 제출
입력 2017-10-24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