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오는 2020년까지 무궁화수목원 내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보령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18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성주리 251-8번지 일원에 지상 2층, 건축면적 1500㎡ 규모로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부터 3년 간 국비 41억6000만원 등 모두 52억원이 투입되며, 목공예 체험실, 목재 힐링방, 전시판매실 등을 갖추게 된다. 1층에는 종합안내소와 우드아트 갤러리, 3D 영상체험실, 목공예 체험 공방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편백나무탕 머드마사지 체험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목공예 놀이터, 성인을 위한 목공예 체험관을 조성한다.
야외 체험장에는 우드랜드, 야외공작 체험장과 목조조형물 야외전시장, 무궁화수목원과 연계한 힐링 숲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에는 해양자원 외에도 전체 토지 면적의 60%에 해당하는 산림자원이 있다”며 “도서지역의 해안도시권, 바다의 해양해수욕장권, 오서·성주산의 내륙산악권 관광벨트를 구축해 사계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무궁화수목원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충남 보령시, 2020년까지 52억원 투입
입력 2017-10-24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