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대한민국 위에 바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랐던 사람’. 외무부 초대 정보국장과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황성수(1917∼1997) 목사를 일컫는 말이다. 황 목사는 변호사와 한국법학원장까지 지낸 법률가이자 학자이며 정치가였고, 성직자였다. 저자는 황 목사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며 황 목사가 걸었던 삶의 굵은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무엇보다 학창 시절 황 목사의 집에서 하숙을 했던 저자가 직접 그와 부대끼며 경험했던 ‘가족과도 같았던’ 황 목사에 대한 추억들이 오롯이 기록돼 있다.
장창일 기자
[책과 영성] 한국 근대사를 빛낸 황성수 목사 이야기
입력 2017-10-26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