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화·세계화된 제주감귤 맛보세요

입력 2017-10-24 19:55
제주감귤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한 ‘제주감귤박람회’가 다음 달 8일부터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감귤’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0여개 업체·단체에서 참여하며 관람객 12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회째인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감귤 100여종과 200여 품목의 감귤 가공제품, 제주산 농특산물이 전시된다. 또 국내 바이어초청 행사, 학술심포지엄, 감귤연날리기 및 우수감귤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감귤품평회는 올해부터 제주감귤의 가치와 예술을 결합한 행사로 업그레이드됐다. 1등품 감귤은 이왈종 화백의 그림으로 디자인한 한정품 상자에 담아 백화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제주국제대와 제주한라대학 3개팀이 참여하는 ‘감귤 푸드배틀’에서는 박람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감귤요리가 선보인다. 조직위로부터 지원받은 재료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데 전문가와 관람객들의 반응을 종합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감귤 퍼포먼스, 감귤따기, 감귤고추장 만들기, 감귤인형 만들기, 감귤 보물찾기, 요가를 통한 힐링 감귤테라피, 감귤 족욕체험 행사 등도 운영된다. 다음 달 9일엔 농협인 한마당 행사, 10일엔 농업인의 날 행사, 11일엔 4-H대상 시상식도 연계행사로 잇따라 열린다. 양광순 조직위원장은 “감귤박람회가 전문화된 산업박람회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