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中 9개 지방정부 초청 교류회의

입력 2017-10-24 19:55
전남도가 한·중 간 갈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중국 9개 지방정부의 고위급 공무원을 초청해 교류회의를 개최한다. 광역단체가 중국의 지방정부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교류회의를 여는 건 전남도가 처음이다.

전남도는 24일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목포 현대호텔과 농업박물관, 순천만국가정원 등에서 교류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선 9개 지방정부의 관계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24일에는 쑨시엔위 주광주중국총영사, 시도지사협의회 및 지역의 중국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대표단의 전남 방문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25일에는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의 ‘지방정부 외교의 중요성 및 나아갈 길’이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신정호 목포대 교수의 ‘전남-중국 우호교류 전통과 미래협력 플랫폼’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중국 지방정부와 전남도의 교류·협력 우수 운영사례도 발표되고 이후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전남도농업박물관,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본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