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성 세계 최상위권

입력 2017-10-24 20:05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24일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HPU·대당 생산시간)를 평가하는 ‘2016년 하버 리포트’에서 전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전세계 자동차 회사의 생산 차종을 동급끼리 비교하는 세그먼트별 생산 평가에서 거의 모든 생산 차종이 1∼3위에 올랐다. 중형급 D1 세그먼트에서는 SM5와 SM6가 총 23개 차종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준대형급인 D2 세그먼트에서는 SM7이 28개 차종 중 1위에 올랐다. 62개 차종이 경합한 준중형급 C1 세그먼트 부문에서는 SM3가 2위에 올랐다.

중형 SUV인 SUV-D 세그먼트에서는 24개 차종 가운데 르노삼성이 닛산 브랜드로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로그(Rouge)가 1위, QM6가 2위, 지난해까지 생산했던 QM5가 3위를 차지했다. 이기인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앞으로도 품질, 비용, 납기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공장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 리포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사가 한 해 동안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를 1990년부터 매년 분석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