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검색서 대출까지 한 번에… 국민은행 부동산앱 ‘리브온’ 새단장

입력 2017-10-24 18:42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부동산 플랫폼 리브온(LiivON) 확대개편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부동산 매물 검색에서 대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부동산 플랫폼 ‘리브온(LiivOn)’을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브온 애플리케이션은 지역이나 예산으로 부동산 매물을 검색해 시세와 실거래가 변동 추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한도나 금리 조회 및 상담,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 서비스도 앱 하나로 가능하다. 알림 기능으로 지정한 조건 매물이 나오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시세나 분양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주택 거래가 낯선 젊은이들을 위한 ‘신혼부부전용관’ 서비스도 준비했다. 신혼부부나 예비부부를 위한 부동산 거래, 대출 정보, 각종 금융상품 정보 등을 제공한다. 상생을 위한 부동산중개업소를 위한 기능도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전용관을 이용해 별도 수수료 없이 매물 등록이 가능하다. 배너 광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플랫폼의 문제로 지적받는 ‘허위 매물’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금융부 소속 시세매물검증단 58명이 일일이 매물을 확인한 뒤 진성 매물로 취급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편 기념행사를 열고 리브온 시연과 CF 상영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 부동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환영사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고객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허 내정자는 행사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이들이 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리브온이 실수요자의 수요를 맞춰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