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27일부터 정선서 열린다

입력 2017-10-23 21:16
전국 115개 전통시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는 27∼29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시장 우수 상품의 홍보와 미래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대표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정선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 115곳의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박람회장에는 각 시·도 특산품을 소개하는 전통시장 전시관, 청년 상인의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청년창업관, 전통시장과 지역대학이 연계해 개발한 상품을 전시하는 대학협력관 등 97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흑돼지 강정과 인천 신포국제시장의 낙지호롱 등 전통시장 특유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팔도 먹거리장터도 마련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열기 조성을 위한 전시관도 설치된다. 정선군은 올림픽 기간 정선 중봉 활강장에서 열리는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 복합 등 3개 종목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현실(VR)을 통해 스키점프와 알파인 스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에선 정선 아리랑 공연, 우리 시장 뽐내기, 가수왕 선발대회, 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는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