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횡재했네!… 1·2순위 싹쓸이

입력 2017-10-23 19:15

부산 kt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행사에서 1, 2순위를 싹쓸이했다. 신인 최대어인 허훈(연세대)과 양홍석(중앙대)을 모두 데려갈 전망이다.

kt는 지난 시즌 조성민을 창원 LG에 내주고 김영환을 영입하면서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정규시즌 9위인 kt는 전주 KCC, 서울 SK, LG와 더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16%의 추첨 확률을 받았다. 1순위를 차지한 kt는 2순위 추첨에서 LG가 지명권을 받으면서 횡재를 누렸다.

포인트가드인 허훈은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의 차남이다. 올 시즌 연세대를 대학농구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학년생 포워드 양홍석은 프로 조기진출을 선언하고 드래프트에 나왔다. 대학리그 평균 20.13점, 8.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지난 8월 국가대표에 뽑혔다.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