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23일 안동 경북도 신청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300만 도민들의 힘을 모아 국가와 지방이 상생 발전하는 시대를 만들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사진 가운데) 지사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보내 “경상북도민의 날 행사가 경북의 더 큰 도약을 다짐하고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경상북도의 무궁한 발전과 300만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모두 28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36년간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비정규직 철폐 등 사람 중심 경영을 펼쳐 온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과 경북도 농업명장 양항석 디에이치팜 회장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자리창출 부문 석노기 영주대장간 대표, 사회복지 부문 오승택 경북장애인시설협회 회장, 과학·기술 부문 박찬경 나노융합기술원 원장, 문화예술 부문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언론 부문 김정길 TBC사장 등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분권과 대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진정한 지방분권의 문을 활짝 열어 더불어 잘 사는 선진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민의 날’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지역인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하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날인 서기 675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을 기념하고자 지정됐다. 경상도 개도 100주년이었던 1996년부터 매년 10월 23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 28명 ‘자랑스러운 도민상’ 받아
입력 2017-10-23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