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58·사진) 감독이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하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올해 대상 수상자로 이 감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명계남(65), 영화예술인상 부문은 유해진(47),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은 차인표(50)·신애라(48) 부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93년 영화 ‘키드 캅’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 감독은 ‘왕의 남자’(2005) ‘라디오스타’(2006) ‘소원’(2013) ‘사도’(2015) 등 작품 30여편을 연출 및 제작해 왔다. 최근에는 일제 강점기 배경의 ‘동주’(2016)와 ‘박열’(2017)로 남다른 연출 역량을 입증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영화·연극 예술인,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원의 상금(대상 4000만원·부문상 각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박열’ 이준익 감독,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수상
입력 2017-10-23 21:42 수정 2017-10-25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