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 (통 3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1∼10절
말씀 : 왜 사람들이 싸움과 다툼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싸움과 다툼을 만들어내는 육신의 정욕을 주님께 내려놓고 치유 받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가르침은 사랑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신 사랑, 즉 십자가의 사랑을 가르쳐주십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십니다.
그런데도 사랑이 풍성해야 할 교회에서, 또 성도의 가정에서 서로 다투고 갈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절에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고 말씀합니다. 싸움과 다툼의 원인이 ‘정욕’이라는 것입니다.
악한 정욕을 이기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난 지혜’가 필요하지만 ‘땅 위의 것’을 구하는 사람들 내면에는 싸움을 일으키는 정욕이 있습니다. 과도한 욕심과 탐욕이 정욕으로 변해 싸움과 다툼을 만들어냅니다. 싸움과 다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편 가르기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거짓 정보로 사람을 미혹하고 상대를 적으로 규정합니다. 모두 내면의 악한 정욕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싸움과 다툼을 피할 수 있을까요. 먼저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6절을 보면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자이기에 싸움과 다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교만한 자들일수록 싸움과 다툼을 즐깁니다. 남보다 더 대접받아야 하고 높아져야 하기에 전투사의 자세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과도한 자존심 역시 교만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조금 양보하면 되는데 자존심을 내세워 분란과 싸움을 일으킵니다. 자신의 이익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되는데, 무시당했다며 다툼을 일으킵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을 낮추며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대접을 받으려는 마음이나 자존심을 내세우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어떻습니까. 서로 십자가를 지겠다고 다퉜나요? 서로 발을 씻어주겠다고 다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 자기가 ‘큰 자’라며 높은 자리에 앉겠다고 주장하며 싸웠습니다.
싸움과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10절에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는 말씀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싸움과 다툼의 주소는 ‘정욕’입니다. 반대로 화평의 주소는 ‘겸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싸움과 다툼을 피하는 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겸손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더욱 겸손해지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화평의 삶을 만들어나가고 전파해나가길 바랍니다.
기도 :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 온 가족이 더 겸손함으로 화평케 하옵소서. 정욕으로 싸움과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들을 붙잡아주시며 예수님 닮은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정웅 목사(부산 대연중앙교회)
[가정예배 365-10월 24일] 싸움과 다툼을 피하는 법
입력 2017-10-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