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강원도 영월에 농촌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범마을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ICT 기술을 이용해 농촌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를 첫 시범마을로 지정했다. 운학1리 마을에는 ‘유플러스 마을방송 시스템’과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 서비스’ 등이 구축됐다. 유플러스 마을방송 시스템은 이장이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LTE망을 통해 각 가정에 설치된 무선 스피커로 송출되는 방식이다. 운학1리는 귀촌 인구가 전체의 약 70%로 아동·청소년 비율이 비교적 높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운학1리에서 열린 시범마을 조성식에서 국내 최초로 LTE 드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홀몸노인에게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LTE 드론은 생필품과 방한용품 약 3㎏을 싣고 8분 동안 1.8㎞를 비행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LG유플러스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NH농협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운학1리 명예이장에 위촉했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운학1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에서 마을 6곳을 ICT 융복합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LG유플, 영월에 첫 ICT 융복합 시범마을
입력 2017-10-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