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입력 2017-10-20 21:54
르노삼성자동차는 31일자로 박동훈 사장이 물러나고 프랑스 국적의 도미니크 시뇨라가 새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시뇨라 신임 사장은 프랑스 에섹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1991년 르노에 입사했다. 재무 담당과 닛산 영업·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르노그룹 금융회사인 르노캐피탈(RCI) 뱅크&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사임한 박 사장은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입사, 지난해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후임으로 르노삼성을 이끌어 왔다.

박 사장은 지난해 SM6와 QM6를 앞세워 내수 판매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재직 시절 배기가스 조작 논란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되는 등 ‘디젤 게이트’ 여파에 휘말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