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올림픽으로 세계 화합… 강원도 평화통일 페스티벌

입력 2017-10-19 21:17
2017 강원도 평화통일페스티벌이 20∼2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 유일의 분단 자치단체인 강원도가 올림픽을 통한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21일 개막식에서는 최문순 지사가 다문화가정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평창올림픽이 세계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염원하는 ‘휴전선언’을 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곳곳의 분쟁을 멈추고, 인종과 이념을 넘어 세계가 하나 되는 계기로 만들자는 내용이 담긴다.

축제 기간 강원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홍보관이 운영된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홍보관과 통일부 홍보관, 접경지역관, DMZ 전시·홍보관, 북한음식 체험관, 강원통일교육센터, 하나센터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하우스 맥주, 핸드드립 커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평창올림픽 열기 조성을 위한 홍보관도 마련했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체험관과 쇼트트랙,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가상현실(VR) 체험관이 설치된다.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시와 평창·정선군이 개발한 특선음식 30선을 시식할 수 있는 음식체험관도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K-POP 콘서트와 평양아리랑예술단, 평양통일예술단, 평양백두한라예술단,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정착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마련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