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분당 46평 아파트 21년째 보유… 재산내역 보니

입력 2017-10-19 18:48 수정 2017-10-19 23:44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부동산과 예금 등 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와 경기 성남 분당구에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분당 아파트는 46평(전용면적 132㎡)으로 1996년 구입해 현재까지 21년째 보유 중이며, 가액은 4억8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7억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처음 신고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40평대(전용면적 107㎡) 아파트는 상속 재산으로 유 후보자는 4분의 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 가액은 3억6200만원이다. 유 후보자는 최근 분당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유 후보자는 이 외에도 전남 무안군 청계리에 본인 명의 임야 1353㎡(409평)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액은 1518만원으로 신고했다.

유 후보자의 예금 신고액은 본인 명의 예금 3억2532만원과 배우자 명의 예금 6612만원, 차녀 명의 예금 760만원 등 3억9904만원이었으며, 보유 중인 주식은 없었다.

유 후보자는 각각 3000만원, 15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도 재산으로 신고했는데, 세 점 모두 단국대 석좌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인 민경갑 화백의 동양화다. 민 화백은 유 후보자의 장인이다. 유 후보자는 2005년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하면서 민 화백의 동양화 4점을 신고했으며, 2008년 4점의 평가금액을 6500만원으로 신고했다. 유 후보자는 2014년 무렵 ‘비구상’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욱 김판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