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개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은 20대 차주의 연체율이 올해 6월 말 5.7%로 나타났다. 2014년 말(3.8%)보다 높아졌다. 대부업체 이용 자체는 줄었다. 대부업체 가계대출에서 20대 차주의 대출이 차지하는 건수 비중은 2014년 말 15.6%에서 올해 6월 말 13.4%로, 대출 잔액 비중은 13.3%에서 10.5%로 낮아졌다. 청년의 대부업체 이용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대부업체를 찾은 이들의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20대 차주(26만2508명)의 70%(18만3865명)는 연 25.0% 초과∼29.7% 이하 금리로 돈을 빌렸다.
홍석호 기자
대부업체 돈 빌리는 20대 연체율 5.7%로 높아져
입력 2017-10-19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