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2017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 광장, 대전컨벤션센터,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6개 분야에서 4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시민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300여㎡의 4차 산업혁명 주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인공지능 등의 체험공간이 제공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대덕특구 연구기관들의 성과 전시와 체험, 발명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체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노벨 인재와 만나는 대전영재페스티벌 등도 진행된다.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는 만화축제인 디쿠페스티벌이 진행되며 대전시 과학동호회와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컨벤션센터에서는 과학 분야의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생생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엑스스템(X-STEM) 강연과 세계과학문화포럼도 열린다.
특별 이벤트로 갑천 고수부지에서 워터 스크린을 활용해 3D 미디어 아트 영상작품을 보여주는 ‘워터업 홀로그램 쇼’가 펼쳐지고, 엑스포 다리에서는 푸드트럭과 창업공방 등 ‘청년창업 프라자’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시교육청,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등과 연계한 수학체험한마당과 별 축제 등이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대폭 보강해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21일 개막
입력 2017-10-18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