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권 회장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인 회장단에 선임됐다. 권 회장은 이번에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으로 합류한 뒤 내년에는 규정에 따라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권 회장은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 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는 협회 내 집행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사회 전날인 16일에는 포스코가 ‘올해의 혁신(Innovation of the year)’상을 받았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중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 제어, 냉간 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
입력 2017-10-18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