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하루 한 알로 관리할 수 있는 개량신약 ‘제미로우’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미로우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스바스타틴’을 합친 약이다. LG화학은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진행 정도에 따라 용량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3종을 출시했다.
LG화학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는다. 두 질환을 함께 겪는 환자가 많아 복합제 시장도 커지고 있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기존에 두 약물을 각각 복용하던 환자가 제미로우로 교체하면 기존 보험약가의 25%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당뇨·이상지질혈증 하루 한 알로 잡는다… LG화학 ‘제미로우’ 출시
입력 2017-10-18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