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만큼이나 영성 가득한 찬양앨범이 잇달아 나왔다. 앨범 안에는 찬양 사역자들의 삶과 신앙 이야기가 녹아 있다.
예배공동체 데퍼밴드를 이끌고 있는 장종택 목사는 어쿠스틱 워십 6집 앨범 ‘한결같이’를 내놨다. 데퍼밴드에서 10년 동안 함께 활동해온 기타리스트 이지형씨가 장 목사의 찬양곡을 연주했다. ‘생명과 바꾼’ ‘하나님의 영이’ ‘은혜 때문에’ 등 11곡을 담았다.
장 목사는 “수많은 집회와 예배 속에서 검증된 찬양들이기에 비록 가사가 없어도 음악을 듣는 분들은 성령님의 일하심을 감지하고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의 ‘한결같이’는 시중 유통을 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 목사가 직접 CD에 사인하고 포장해 배송하고 있다. 그는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CCM 가수이자 문화선교사인 양기준은 3집 앨범 ‘꿈을 꾸리라’를 발표했다. 2013년 ‘앞서지 않겠습니다’ 발표 후 4년 만이다.
양기준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였던 요셉이 하나님의 꿈을 꾸며 비전을 향해 나아가 귀하게 쓰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다시금 꿈을 꾸기 원한다는 성경 말씀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양기준은 중앙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남성그룹 I2I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짱’ OST 타이틀곡을 불렀다. 1집에 실린 ‘러브 코리아(Love Korea)’는 교계 응원가로도 널리 불리고 있다. 미자립교회 무료 콘서트도 열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깊어 가는 가을, 영성 가득한 찬양 앨범으로 영혼을 채워볼까
입력 2017-10-20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