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나를 죽이고 예수로 산 사람

입력 2017-10-19 00:04

저자는 중국 복음화의 초석을 놓은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의 발자취를 기록했다. 1854년 중국에 도착한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전도여행을 감행, 이후 중국내지선교회를 창립한다. 1900년 5월 ‘의화단 사건’ 당시 중국내지선교회의 선교사들과 그 자녀들이 살해당하는 등 고난이 막아섰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기 자신을 내줄 준비를 해야 한다. 열매 맺는 삶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는 고백이 그의 신앙관을 보여준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삶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