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한옥마을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한옥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옥심의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옥마을은 행복도시 1-1생활권 고운동 내에 들어선다. 행복청은 한옥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현대 한옥 주거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곳엔 3가지 유형의 한옥모델을 적용해 개별주호형 단독주택용지 15필지, 단지(클러스터)형 단독주택용지 27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8필지 등 총 50채의 한옥 건축물이 건립된다.
해당 토지를 지난 9월말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특별건축구역 내 한옥건축물을 전문적이고 일관성 있게 심의할 수 있도록 한옥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옥 전문위원회는 매월 열리는 건축위원회와는 별도로 세 번째 주 수요일에 개최된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한옥마을의 조화로운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한옥심의 가이드라인도 제정했다. 가이드라인은 구조, 지붕, 담장, 설비계획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담고 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세종시 한옥마을 조성 본격 추진
입력 2017-10-17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