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9일] 참된 경건의 길

입력 2017-10-19 00:00

찬송 :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 21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야고보서 1장 19∼27절

말씀 : 지난 주일 예배 설교 말씀이 얼마나 기억나는지 나눠봅시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합시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말씀이 삶으로 나타나는 참된 경건에 대해 함께 나누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미국 ‘맥라건 인터내셔널’ CEO인 팻 맥라건 회장이 쓴 책 가운데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가 있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사람이 결심만 하고 행함은 없습니다. 행함이 없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도들 역시 말씀을 듣고 삶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참된 경건으로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설교를 들었어도 그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타성에 젖어든 신앙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음식을 많이 먹고도 운동하지 않으면 비만과 성인병으로 건강을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은 참된 경건을 위해서는 말씀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말씀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23∼24절에서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거울로 자기의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지 곧 잊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깨달으며,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는 귀에 거슬리고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씀보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 앞에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부대끼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참된 경건을 원한다면 나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내 안에 거룩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고 회개하는 일이 우선돼야 합니다.

참된 경건을 위해서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 합니다(21절). 온유함은 말씀을 받을 때의 부드러움과 수용력을 말합니다. 마치 좋은 땅에 떨어진 씨가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이 삶이 돼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능력이 나타납니다. 주의 말씀이 내 안에서 깨달아지고 삶 속에서 실천될 때 바로 참된 경건이 됩니다. 말씀을 깨달으면 삶의 발걸음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보다 삶으로 제대로 실천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참된 경건은 신앙생활의 연수나 겉모양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말씀이 삶이 돼야 합니다. 우리 가정도 말씀을 보고 들은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말씀이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 말씀 앞에 온 가족이 더욱 겸손하게 하소서.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것을 삶 가운데 실천하면서 주님을 드러내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삶으로 참된 경건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정웅 목사(부산 대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