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F-22 등 스텔스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첨단 항공무기들이 대거 참여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이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 공군이 내년 도입하는 F-35A 전투기가 국내 전시회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와 최근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한반도에 출격하고 있는 B-1B 폭격기가 각각 시범비행을 할 예정이다. 또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RQ-4 글로벌호크 고고도무인정찰기 등 미군의 첨단 항공기도 전시된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T-50 고등훈련기, KT-1 기본훈련기 등 우리 군 전력도 선보인다.
1996년 서울국제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방산 전시회로 통합된 ADEX는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무총리가 명예대회장으로 참여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코트라(KOTRA)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60개국의 장관급, 합참의장 등 고위 인사 80여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개막
입력 2017-10-16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