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세 무리뉴(54·사진) 감독이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한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TV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새로운 것에 대한 걱정과 야망 그리고 열정을 가진 감독”이라며 “감독 경력이 맨유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 사는 아들이 맨체스터로 오는 대신 PSG 경기를 보려고 파리로 간다. 파리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PGS와 파리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에서 명문 클럽들을 지휘하며 젊은 나이에 명장 반열에 오른 무리뉴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맨유를 이끌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옵선 행사가 없다면 2019년 계약이 끝난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맨유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PSG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은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무리뉴 “감독 경력, 맨유서 끝나지 않을 것”
입력 2017-10-16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