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산화탄소 분리막 공장 세계 최대 규모 준공

입력 2017-10-16 18:37

한국전력은 16일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1㎿급 이산화탄소 분리막 실증 플랜트’(사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실증 플랜트는 한전과 아스트로마사가 공동 개발한 ‘이산화탄소 분리막’을 이용해 당진화력본부 5호기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연간 7000t을 분리하게 된다. 이산화탄소 분리막은 석탄 연소 후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산소 등 다른 분자와의 크기 차이를 이용해 걸러내는 방식이다.

한전은 “이산화탄소 분리막 실증 플랜트 준공을 통해 원천기술부터 플랜트 건설까지 이산화탄소 분리막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