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개성인삼 캐기 체험해 보세요”

경기도 파주시는 개성인삼 수확철을 맞아 6년근 수삼과 홍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3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오는 21∼22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삼축제에는 240여 농가가 참여한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6년근 인삼은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인삼수확과 선별작업을 관리하고 고유번호가 새겨진 잠금장치로 봉인해 인증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마친 우수한 인삼이다.

축제 기간에는 개성인삼의 주재배지인 민통선 내 장단지역에서 이뤄지는 인삼캐기 체험과 다양한 인삼요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 허준약방 건강마당, 왁자지껄 놀이터, 인삼 이벤트 마당, 인삼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씨름대회가 축제장 내 씨름경기장에서 펼쳐지고 대형인삼 소원등 점등식, 인삼맥주 시음행사, 통기타 공연, 불꽃놀이 등 야간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제1회 학생 스마트폰촬영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또 기존에 임시로 운영됐던 평화누리주차장 외에 임진각역 앞 1000여대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파주개성인삼축제를 통해 인삼 농가에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6년근 인삼을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