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6일] 영혼의 불경기를 기도로 극복하라

입력 2017-10-16 00:03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 4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5절∼8장

말씀 :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응답받은 삶의 간증을 나눠봅시다. 오늘 말씀을 통해 기도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그 지혜로 인생의 불경기를 넉넉히 이겨내길 바랍니다.

성도에게 기도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물론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성도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아는 자’가 아니라 기도를 ‘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한 자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지혜를 얻으려면 하나님께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란 세상 살아가는 처세술이나 지식의 다양한 정보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지혜입니다. 하나님 뜻을 발견하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 없이는 여러 가지 시험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초대교회처럼 복음을 위해 온갖 핍박과 극심한 박해를 당하진 않겠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답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의 입에서 ‘불경기’라는 말을 듣습니다. 사실 이 땅에 불경기 아닌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내 영혼의 불경기, 신앙의 불경기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까. 형편이 어렵고 지갑이 얇아지는 염려만큼 하나님과의 소통이 잘 안 되는 영혼의 불경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영혼의 불경기를 극복하려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삶의 노하우나 처세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 지혜를 얻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면서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만 하나님께 구하되 믿음으로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의심하거나 두 마음을 품고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실 것을 믿고 담대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담대히 기도할 이유는 선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다고 꾸짖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위대해서 응답받는 것이 아니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위대하시기 때문에 응답받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는 기도로 영혼의 불경기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인생의 불경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기도 :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영혼의 불경기를 경험할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주신 말씀대로 기도로 영혼의 불경기를 이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로 인생의 불경기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가족 모두가 자신의 신앙 현주소를 살피며 더욱 기도에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정웅 목사(부산 대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