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월드비전, 의정부 성실교회(염종석 목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일보 사옥에서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후원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잠비아 남부 충고 지역에 있는 월드비전 사업장을 방문한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1600만여명의 인구 가운데 70% 이상이 하루 1.25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빈곤국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탓에 식량부족 현상도 심각하다. 월드비전은 잠비아에 지부를 세운 지 26년째인 2006년 충고 지역에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을 설립하고 해당 지역의 온전한 자립과 아동복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잠비아 방문에 동행하는 염종석 목사는 “작더라도 제가 한 알의 밀알이 돼 조금이나마 하나님 영광의 도구로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한창 국민일보 선교홍보국장은 “눈물로 침상을 적셨던 다윗처럼 그리스도인은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담아 함께 울고 아파한다면 소중한 영혼의 구원이라는 큰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의정부 성실교회 ‘밀알의 기적 캠페인’ 동참합니다
입력 2017-10-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