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홈플러스는 김상현(왼쪽 사진)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오른쪽)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사업 협력에 집중하게 되며, 임 신임 사장은 경영의 전반적 운영과 영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흑자전환 등 실적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홈플러스는 임원 선임에 성별을 가리지 않고 평등한 인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홈플러스 사장에 임일순… 대형마트 첫 여성 CEO
입력 2017-10-13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