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칫솔 5개 중 1개 불량… 칫솔모 유지력 부족

입력 2017-10-13 19:59 수정 2017-10-13 21:39
어린이 칫솔 5개 중 1개는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칫솔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은 물리적 안정성이 미흡했으며 4개는 제조년월, 안전인증표시(KC) 등을 표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시험 결과 고산C&C(제조원)·㈜아벤트코리아(판매원)의 ‘마이비 치치 칫솔 2단계’는 일정 수준의 힘으로 칫솔모 다발을 당겼을 때 견디는 힘이 부족했으며, 동아제약의 ‘조르단 스텝 3’은 칫솔 손잡이가 충격에 견디는 힘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칫솔모 다발의 유지력이 부적합하면 칫솔모가 쉽게 탈락해 삼킴 사고를, 칫솔 손잡이 강도가 약하면 쉽게 부러져 상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