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사후 100년을 그리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달 17일 2번째 앨범 ‘드뷔시’ 발매

입력 2017-10-13 19:17 수정 2017-10-13 21:53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 다음달 17일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1862∼1918) 100주기를 기념해 새 앨범 ‘드뷔시’를 발매한다.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유니버설뮤직은 13일 앨범에 수록된 ‘달빛’ 음원을 공개하고 “조성진 특유의 서정성이 드뷔시의 인상주의 작품과 만나면서 마치 피아노로 표현되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달빛(Clair de lune)’이 포함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Suite Bergamasque) 등이 수록된다. 조성진은 앙코르 곡으로 ‘달빛’을 자주 선택해 왔다. 그는 내년 1월 첫 국내 투어를 할 예정이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은 공연마다 입장권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