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북미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V30 출시를 완료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통사 대리점과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에 고객들이 V30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유명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조지프 고든 레빗과 V30 카메라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온라인 프로덕션 히트레코드사는 스마트폰 영상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에게 V30를 제공하고 일상의 순간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V30를 이용해 촬영하면 누구나 일상생활을 영화처럼 멋진 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V30는 유럽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G시리즈는 유럽 이통사를 통해 출시된 적이 있지만 V시리즈가 유럽 이통사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V30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국내와 미국 시장 중심에서 나아가 유럽에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후 남미, 아시아에서도 연말까지 V30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LG V30, 북미 공략 시동… 美 5대 통신사 통해 출시
입력 2017-10-1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