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7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가 오는 13일부터 목포권과 진도권을 연계한 열린 공간에서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프레비엔날레는 지난 7월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한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의 시연행사로 11개 나라 232명의 수묵 작가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제 수묵행사다.
‘수묵의 여명·빛은 동방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열리는 프레비엔날레는 목포의 갓바위권과 유달산권, 진도 운림산방권 등 3개 권역, 8개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본 전시장인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목포 원도심의 유휴 공간, 진도 운림산방 일원, 전남도청 등 기존 시설과 공간을 활용해 10개 전시와 14개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작가 70명과 중국, 타이완, 태국, 인도, 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등 9개국 9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기존 비엔날레가 하나의 대규모 전시관이라는 ‘제한된 권역’ ‘닫힌 공간’에서 열리는 것과 달리 프레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라는 ‘연계된 권역’에서 도심 곳곳의 ‘열린 공간’으로 확장해 펼쳐진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국제 수묵프레비엔날레, 목포·진도 일원서 열려
입력 2017-10-1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