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20여명이 대표이사 사무실 등 10여곳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2015년 1월 신사옥 시공사를 선정할 때 입찰에 참여한 5개 업체 중 대림산업보다 입찰가가 180억원정도 높았던 삼성물산을 선정한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삼성물산 하도급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윤성민 오주환 기자 woody@kmib.co.kr
경찰, 홈앤쇼핑 본사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17-10-11 19:16